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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트] 자세 훈련
Date :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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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신체에 있어서 상체 부분은 플루트를 불고 쥐는 데에 있어서 가장 많은 역할을 하는 개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것은 직접 플루트에 바람을 불어넣는 입술과 여러 공명강, 마우스 피스를 받치고 있는 턱으로 구성된 머리 부분, 그리고 플루트의 운지(運指)를 가능케 하고 플루트를 쥘 수 있는 팔 부분, 아울러 호흡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복부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자세에 있어서 상체의 역할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호흡과 관련된 복부의 상태이다. 상체의 자세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복부의 상태도 달라지고 달라진 복부의 상태에 따라 호흡 운동도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사람의 신체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척추라고 할 수 있다. 척추는 신체의 기둥 역할을 하며 사람의 입지(立地)를 가능하게 하고 머리의 무게를 받쳐주며 전체적인 신체의 균형을 유지해 주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신체의 자세를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은 곧 척추를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

< 올바른 척추상태 이미지 보기 >

척추의 상태에 따라 플루트의 자세가 결정되어지며 또한 호흡 운동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척추의 상태는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신체의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모든 행위에 있어서 올바른 자세의 근원이 된다. 따라서 플루트의 자세에 있어서도 악기를 쥐는 동작에 앞서 올바른 척추의 상태를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루트의 자세에 필요한 올바른 척추의 상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척추를 곧게 편 상태와 크게 다를 바 없으며 의자에 앉는 올바른 자세나 신체 교정적인 측면에서 다루고 있는 그런 척추의 모양과도 같은 것이다. 수영을 할 때, 허리의 상태를 연상한다면 척추를 곧게 펴 준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척추를 위와 같이 함으로써 얻어지는 효과로는 호흡법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복부 근육의 수축운동을 강화시켜 주어 자연스럽게 복압의 발생을 유도하는 작용과 호흡법의 가장 핵심인 깊은 호흡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호흡시에 횡경막의 움직임을 강화시킬 수 있는 자세가 되며 동시에 가슴의 확대가 이루어지므로 플루트를 쥐기에 편한 양 팔의 안정감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가슴의 확대는 흉강(胸腔)의 확장으로 연결되어질 수 있는데, 흉강의 확장은 곧 공명강의 확장을 의미하는 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가슴의 확대는 두 팔을 안정되게 지지해 주기 때문에 악기를 받치는 데에 있어서 안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플루트를 부는 자세는 앞에서 말했듯이 양 팔을 허공에 들고 있는 불편한 상태라고 할 수 있으므로 양 팔을 의지할 수 있는 신체의 이완감을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위와 같이 가슴의 확대를 통해서 양 팔을 의지할 수 있는 신체의 감각을 살리거나 아니면 어깨의 관절을 인위적으로 변형시켜 양 팔의 무게감을 받치는 요령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 팔씨름을 할 때, 손목을 꺽어 넘어지지 않도록 상대방의 손힘에 저항하듯이 어깨의 관절 또한 손목과 같은 관절의 움직임을 응용한다면 양 팔에 느끼는 부담스런 하중을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 어깨 관절의 변형을 이용한 양팔의 고정 이미지 >

편한 자세를 의미하는 것은 결국 플루트를 연주하기 이전의 평상시의 자세를 말한다. 따라서 편한 자세를 확보한다는 것은 플루트를 쥔 자세에 있어서 형질상의 단점을 극복하는데 있다. 이러한 면에서 양 팔을 통제하는 가슴의 상태를 어떻게 할 것인가도 중요한데 평상시의 넓은 가슴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체를 정면에서 조금 왼쪽 방향으로 틀어주는 것이 좋다. 이 때, 물론 하체가 따라 돌아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상체를 왼쪽 방향으로 조금 틀어주는 것은 플루트를 들기 위해 압박된 왼팔 근육의 당김을 이완시켜주는 작용을 하게 되는 것으로 상체는 악기를 불기 이전의 평소 자세에 가장 가깝게 되는 것이다.

< 상체의 각도 이미지 보기 >

플루티스트의 어깨는 바이올니스트의 어깨보다 많은 부담감을 안고 있다. 이 것은 정(靜)적인 움직임과 동(動)적인 움직임의 차이로서 움직임이 없는 플루티스트의 어깨는 동적인 바이올니스트의 어깨보다 근육의 부담감에 있어서는 더욱 좋지 않는 요소로 작용한다. 바이올니스트의 어깨는 실상 플루티스트보다 더 많이 사용하면서도 그렇게 어깨가 혹사당하지 않는 이유는 올바른 운궁법(運弓法)을 통해 어깨 근육의 이완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운궁을 위해 수없이 반복되는 팔의 움직임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근육 이완의 기회로 활용하는데 있다. 반면에 자세의 속성상 어깨를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는 플루티스트에게는 이러한 불리한 점을 개선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경직되기 쉬운 플루티스트의 어깨 또한 바이올니스트의 어깨처럼 동적인 움직임을 가지진 못하더라도 수시로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감각적인 근육의 이완감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또한 이것은 악기를 연주하는데 신체에 바른 힘이 들어가 있는지 아니면 나쁜 힘이 틀어가 있는 지를 빨리 파악할 수 있는 감각 기능의 발달을 뜻하기도 한다.

이러한 감각 기능을 기르기 위해서는 누운 채로 전신(全身)에 힘을 풀고 근육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하면 할수록 세부적인 근육의 움직임과 이완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습득한 감각을 플루트의 자세에서도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연습을 많이 하는 연주자들은 수시로 물리적인 방법을 강구해서라도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야 만이 어깨 결림증을 예방 할 수 있는 길이 되며 장기적인 연습에 방해를 받지 않게 된다.

플루트를 쥐고 있는 두 팔의 모양은 극히 자연스러운 것이어야 하며 마치 무용의 한 동작이나 사진을 찍는 꾸밈없는 자세를 연상하여야 한다. 너무 지나치게 원칙적인 자세만을 고집하다 보면 그것은 자연스런 자세의 창출과는 거리가 먼, 곤혹스런 벌의 개념으로 뒤바뀌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팔의 모양이 아래 그림과 같은 마우스 홀과 입술과의 수평적인 관계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과 플루트의 움직임은 입술의 수평선과 관계되는 머리의 기울기와 양 팔의 자세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 입술과 마우스피스의 평행 이미지 보기 >

또한, 양 팔의 모양은 이러한 입술과 마우스 피스의 관계 및 운지(Fingering)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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